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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푸드 현미의 반전? 비소 함량 논란, 제대로 알아보고 건강하게 먹어요!

by 뉴스인포넷 2025. 4. 22.

안녕하세요!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백미 대신 현미밥 드시는 분들 정말 많으시죠? 저도 건강을 생각해서 현미를 즐겨 먹는데요. 식이섬유도 풍부하고 각종 영양소가 가득해서 '슈퍼푸드'로 불리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최근, 우리가 건강식품으로 믿고 먹었던 현미에 대해 조금은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 바로 현미에 '무기 비소'라는 성분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있을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무기 비소'가 뭐길래 걱정하는 걸까요?

'비소'라는 말만 들어도 뭔가 좀 찜찜하시죠? 비소는 크게 '유기 비소'와 '무기 비소'로 나뉘는데요. 유기 비소는 비교적 몸 밖으로 잘 배출되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해요.

하지만 문제는 바로 **'무기 비소'**입니다. 이 무기 비소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중금속이에요. 주로 흙이나 물 속에 자연적으로 존재하기도 하고, 과거에는 농약이나 살충제 성분으로도 사용되었죠. 이런 무기 비소를 오랫동안 몸 안에 쌓이게 되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현미에 왜 무기 비소가 더 많을까요?

미국 미시간주립대 연구팀이 여러 연구 자료를 분석해보니, 놀랍게도 현미가 백미보다 무기 비소 함량이 약 40% 더 높고, 총 비소 함량은 약 24% 더 높았다고 해요. 어떤 경우에는 비소 농도가 최대 10배까지 차이가 나기도 했고요.

그 이유는 바로 현미의 구조에 있습니다. 벼에서 왕겨(가장 바깥 껍질)만 벗겨낸 것이 현미인데요, 이 현미에는 영양소가 풍부한 쌀겨쌀눈이 그대로 남아있죠. 그런데 비소 성분은 주로 쌀의 가장 바깥 부분, 즉 쌀겨층에 쌓이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반면, 우리가 흔히 먹는 백미는 도정 과정에서 이 쌀겨와 쌀눈을 모두 깎아내잖아요? 그래서 영양소는 좀 손실되지만, 동시에 비소 함량도 크게 줄어드는 거죠. 결국, 현미가 영양학적으로는 백미보다 우수하지만, 비소와 같은 독성 성분 함량은 더 높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은 더 주의해야 해요!

연구팀은 성인의 경우, 현미 섭취로 인한 비소 함량 차이가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확률은 높지 않다고 봤어요. 하지만 체중 대비 음식 섭취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5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실제로 현미를 꾸준히 먹은 생후 6개월에서 24개월 사이의 아기들은, 백미를 먹은 같은 나이대의 아기들보다 비소에 노출되는 정도가 2배가량 높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따라서 연구팀은 "이 연구가 현미를 절대 먹지 말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님들은 이 점을 인지하고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현미, 어떻게 먹어야 비소 걱정을 덜 수 있을까요?

그렇다고 몸에 좋은 현미를 아예 안 먹을 수는 없겠죠? 다행히 몇 가지 방법으로 비소 함량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1. 깨끗하게 씻기: 쌀을 씻을 때 흐르는 물에 여러 번 문질러 씻고,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충분히 헹궈주세요.
  2. 충분히 불리고 물 버리기: 쌀을 넉넉한 물에 몇 시간 동안 불린 후, 불린 물은 따라 버리고 새 물로 밥을 짓는 것이 좋습니다.
  3. 물을 넉넉히 넣어 밥 짓기: 밥 물을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넣고 밥을 지으면, 끓는 과정에서 비소가 물에 녹아 나와 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해요. (이 방법은 연구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현미는 분명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훌륭한 식품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백미보다 무기 비소 함량이 높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하거나 어린 아이들에게 현미를 먹일 때는 오늘 알려드린 방법처럼 쌀을 꼼꼼하게 씻고 조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무조건 좋다고 맹신하거나, 반대로 무조건 나쁘다고 피하기보다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현명하게 선택하고 건강하게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한 식생활, 올바른 정보와 함께 슬기롭게 챙겨나가요!